A. 다 코스타, 포뮬러 E 7라운드 완벽 폴-투-윈… 3연승 질주 통해 종합 1위 유지

[EV NEWS = 남태화 기자] ‘2019-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포뮬러 E)’ 7라운드 결과 전날 진행된 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 출신 드라이버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 테치타)가 다시 한 번 레이스를 완벽하게 지배하며 폴-투-윈을 기록, 3연승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

현지시간으로 6일 독일 베를린에 마련된 특설 서킷(1랩=2.355km)에서 진행된 포뮬러 E 7라운드에는 12개 팀에서 24대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 결승전 폴포지션을 확보한 다 코스타는 3연승을 통해 포뮬러 E 데뷔 첫 챔피언 타이틀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열정을 불태웠다.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다 코스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는 빠른 스타트와 함께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후미에서 추격해 오는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 에담스)의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주행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몇 번의 사고와 경주차 파편 등으로 인해 풀 코스 옐로우(FCY)가 발령되며 한 때 위험한 상황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다 코스타의 거침없는 주행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다 코스타는 결승전 스타트부터 체커기를 받는 그 순간까지 단 한 차례로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완벽 폴-투-윈을 기록,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재개된 포뮬러 E 피날레 첫 번째 더블 헤더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다 코스타는 포뮬러 E 데뷔 기준으로 통산 61경기 출전에 5승 달성과 함께 10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2위는 스위스 출신의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 에담스)가 차지, 시즌 두 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오전에 진행된 1차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부에미는 상위 6명이 출전해 진행하는 2차 예선인 슈퍼폴에서 아쉽게 2위를 기록해 결승전 두 번째 그리드를 배정 받게 됐다.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선 다 코스타의 뒤를 이어 2위로 자리 잡은 부에미는 앞서 달리는 다 코스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두로 나선 다 코스타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었으며 쉽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부에미는 경기 중반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어느새 3위로 올라선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 루카스 디 그라씨(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의 견제를 받기 시작했고, 한 때 잠시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디 그라씨를 제치고 2위로 복귀한 부에미는 이후 추격을 전개해 오는 디 그라씨의 압박을 이겨내고 다 코스타 보다 3.090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부에미는 포뮬러 E 데뷔 기준으로 통산 63번의 레이스에서 개인 통산 27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통해 한 때 2위까지 올라섰던 디 그라씨는 후반에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부에미에 이어 3위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에 만족해야 했다.

3위를 차지한 디 그라씨는 포뮬러 E 데뷔 기준으로 통산 65번의 레이스에서 개인 통산 32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빈 프랭스(인비전 버진 레이싱)은 전날 진행된 6라운드에서 사고로 리타이어한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 초반부터 집중하며 선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4위로 올라선 프랭스는 내친김에 3위까지 올라서며 포디움 피니쉬의 희망을 엿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어느새 추격해온 디 그라씨에게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프랭스는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으나, 디 그라씨의 벽을 넘지 못하고 0.943초 차이로 4위를 차지해 아쉽게 포디움에는 오르지 못했다.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벤츠 EQ)은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샘 버드(인비전 버진 레이싱)가 6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그 뒤로 올리버 로우랜드(닛산 에담스),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록히트 벤츄리), 앙드레 로테레르(태그호이어 포르쉐), 장 에릭 베르뉴(DS 테치타)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예선 3위로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알렉산더 린(마힌드라 레이싱)은 포뮬러 E에 막 데뷔한 신예답게 혼전 상황 속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경기 초반부터 순위가 밀렸으며, 결국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아쉽게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했다.

포뮬러 E 7라운드를 마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더블 헤더를 모두 우승을 기록한 다 코스타가 125점을 획득, 2위와 점수 차이를 무려 68점으로 벌리며 종합 1위를 유지했다.

3위를 차지해 15점을 추가한 디 그라씨는 57점을 획득해 종합 2위로 올라서며 7계단 상승했다.

5위를 차지한 반도른은 결승 패스티스트 기록에 따른 보너스 점수를 포함해 11점을 추가하며 디 그라씨와 동점이 됐으나, 경기 운영 규정에 의거해 종합 3위에 랭크되며 1계단 상승했다.

다시 한 번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미치 에반스(파나소닉 재규어)는 56점을 유지해 종합 4위로 밀려났으며, 8점을 추가한 버드와 18점을 추가한 부에미가 52점을 획득해 각각 종합 5위와 6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알렉산더 심스(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 48점), 로테레르(45점), 막시밀리안 군터(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 44점), 로우랜드(36점)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다 코스타의 3연승에 힘입은 DS 테치타가 157점을 획득해 종합 2위와 65점의 큰 점수 차이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는 92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으며, 닛산 에담스가 88점을 획득해 종합 3위로 3계단 상승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Q는 1점 차이로 닛산 에담스에 종합 3위 자리를 내주고 종합 4위로 밀려났으며, 인버전 버진 레이싱이 74점으로 종합 5위로 올라섰다.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은 다시 한 번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66점을 유지해 종합 6위로 밀려났으며, 루카스 디 그라씨가 선전한 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는 66점을 획득해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첫 번째 더블 헤더를 아무런 탈 없이 정상적으로 마무리한 포뮬러 E 피날레 두 번째 더블 헤더는 하루를 쉰 후 현지시간으로 8일 진행될 예정이며, 베를린 특설 서킷의 레이아웃 일부를 변경한 후 첫 번째 더블 헤더 경기와 반대 방향 주행을 통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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