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NEWS = 남태화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전기 포뮬러 레이스 ‘2019-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포뮬러 E)’이 현지시간으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재개된다.
5개월의 공백을 깨고 재개된 포뮬러 E는 현지시간으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독일 베를린에 마련된 도심 서킷에서 3전 6라운드를 진행, 2019-20 시즌 드라이버 & 팀 부문 챔피언을 가리는 9·6·3·1 방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회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고 팀, 드라이버 등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계 당국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되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또한, 예선과 결승전이 끝난 후 진행되는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라운드별 시상식 역시 최소한의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시 재개되는 포뮬러 E는 5 ~ 6일, 8 ~ 9일, 12 ~ 13일 총 3번으로 나눠 매 경기 더블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경기마다 서킷 레이아웃을 다르게 설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5 ~ 6일 열리는 오프닝 라운드는 최근 몇 년간 사용됐던 기존의 베를린 서킷을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며 진행될 예정이며, 8 ~ 9일에는 정상 방향으로 주행하며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2 ~ 13일 진행되는 시즌 최종전의 경우 서킷 레이아웃을 완전히 재설계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에 있어 마지막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5라운드를 마친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 테세이아)가 마라케시 ePrix 우승으로 67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멕시코시티 ePrix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치 에반스(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가 11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그 뒤로 알렉산더 심스(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 46점), 막시밀리안 군터(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 44점), 루카스 디 그라시(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 38점),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벤츠 EQ, 38점) 순으로 챔피언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다 코스타와 장 에릭 베르뉴의 선전에 힘입은 DS 테치타가 98점을 획득해 종합 1위에 랭크된 가운데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가 8점 뒤진 9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 뒤로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 66점, 닛산 에담스 57점, 메르세데스-벤츠 EQ 56점, 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 46점 순으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19-20 ABB FIA 포뮬러 챔피언십’ 6라운드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6일 2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스타스포츠(StarSPORTS)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포뮬러 E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