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N=남태화 기자] ‘볼보 FH 일렉트릭’이 대형 전기트럭 최초로 ‘2024 올해의 트럭’을 수상했다.
‘올해의 트럭(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은 1977년 처음 시작, 유럽을 대표하는 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선정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이다.
볼보트럭 로저 알름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11월 23일 프랑스 리옹의 솔루트란스 전시회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가, 상을 수여받았다.
‘2024년 올해의 트럭’ 심사위원들은 “볼보 FH 일렉트릭은 뛰어난 성능, 원활한 가속 시스템과 저 소음 및 저 진동 기술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트럭’ 심사 위원장 지아넨리코 그리피니는 “볼보트럭은 FH 일렉트릭을 출시하면서 다양한 운송 작업에 적합한 최첨단 배터리 전기트럭 제품군을 선보였다”며, “이는 오늘날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상용차 업계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증거다”고 말했다.
볼보트럭 로저 알름 사장은 “볼보 FH 일렉트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어워드에서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운송 업계 최초로 올해의 트럭에 볼보의 전기트럭이 선정된 것은 트럭 산업 내 새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볼보가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한 볼보그룹 임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비롯해 소중한 고객, 파트너사 및 공급업체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사장은 “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인정받는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되며 볼보 FH 일렉트릭의 우수성이 또 한 번 세계에 널리 알려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볼보 FH 일렉트릭을 선보이기 위해 볼보트럭코리아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물류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볼보트럭이 상용차 업계의 전동화를 이끄는 선도주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번 수상으로 볼보트럭의 FH 모델은 네 번째로 ‘올해의 트럭’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볼보 FH는 세계에서 약 140만 대가 판매된 상용차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알려져 있다.
총 중량 44톤의 볼보 FH 전기트럭의 첫 생산은 2022년 스웨덴의 고텐버그 공장에서 시작됐으며, 2023년 벨기에의 겐트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했다.
볼보트럭은 2019년에 세계 최초로 전기트럭 양산 생산에 성공했으며, 다양한 운송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총 6개 모델의 전기트럭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볼보트럭은 오늘날 유럽 내 대형 전기트럭 시장 점유율 49%가량을 차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국제 올해의 트럭 어워드’는 1977년 유럽 전역의 주요 트럭 매체에서 활동 중이었던 24명의 상용차 업계 전문 언론인들로 구성되어 출범했으며, 매년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
또한, 수상 대상으로는 지난 12개월 내에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트럭 중, 도로 운송 효율 면에서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인정받는 트럭이 선정된다.
평가 기준으로는 기술 혁신, 편의성, 안전성, 주행성, 에너지 효율, 환경에 주는 영향 및 ‘탄소 발자국’ 수치와 총 소유 비용(TCO)을 비롯한 주요 부분들을 포함한다.
*. 참고 : ‘유럽’이라는 표현은 노르웨이 및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연합을 의미하며, 유럽의 대형(16톤 이상) 전기트럭에서 볼보트럭이 보유하는 시장 점유율은 S&P 글로벌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제공=볼보트럭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