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NEWS = 남태화 기자] 기아자동차가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영업용 전기차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현대캐피탈 금융 할부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인 니로 EV, 쏘울 EV,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비자에 한해 가입이 가능한 해당 보증 연장 상품은 기아자동차가 국내 업계 최초로 운영한다.
기아차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긴 영업용 차량의 특성을 고려해 영업용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많은 소비자가 보다 쉽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거리형 단일 옵션’으로 운영되며, 차종별 연장 조건에 따라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업용 택시(니로, 쏘울) EV 모델의 경우 당사의 기존 보증 조건인 20만km(보증기간 10년)에 10만 km를 연장해 총 3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75만 원)과 20만km를 연장해 총 4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415만 원) 두 가지 중 선택 후 가입이 가능하다.
영업용 봉고 EV 차량 또한 기존 보증 조건인 12만km(보증기간 8년)에 8만km를 연장해 총 20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30만 원)과 12만km를 연장해 총 24만km까지 보증되는 상품(285만 원) 두 가지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영업용 니로 EV를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해 구매한 고객이 10만km를 연장해주는 옵션에 추가 가입할 경우, 기존 20만km의 보증기간이 끝난 후에도 30만km 주행 시까지는 상품 판매가격인 275만 원으로 배터리 교체 및 수리를 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차량(2019년 8월 25일 이후 출고) 구입 시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한 고객도 해당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보증 연장 상품 출시를 통해 영업용 전기차 고객들의 고전압 배터리 수리비 부담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신뢰도를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