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NEWS = 남태화 기자] ‘2019-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포뮬러 E)’ 11라운드 결과 벨기에 출신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벤츠 EQ)이 치열한 공방전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 시즌 최종전 포디움 정상 주인공에 등극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 마련된 특설 서킷(1랩=2.505km)에서 진행된 포뮬러 E 최종전 11라운드에는 12개 팀에서 24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라운드 코스는 전날 진행된 10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기존 서킷의 일부를 변경해 총 16개 코너로 이루어져 더욱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포뮬러 E 데뷔 2년차인 반도른은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함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시작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반도른은 빠른 출발로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이후 추격해 온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 에담스)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 우승 주인공에 등극한 반도른은 데뷔 이후 24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하게 됐으며, 우승자 클럽인 위너스 클럽에 17번째로 가입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한, 소속 팀에는 대회 출전 2년 만에 첫 번째 우승컵을 선물하게 됐다.
2위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팀 동료 닉 드 브리스가 차지함에 따라 팀 원-투 피니쉬를 동시에 달성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브리스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초반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선두권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후반 앞서 달리는 부에미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2위를 차지, 포뮬러 E 데뷔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위는 부에미가 차지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루카스 디 그라씨(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 장 에릭 베르뉴(DS 테치타), 알렉산더 린(마힌드라 레이싱),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 테치타),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록히트 벤츄리)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특히, 이미 더블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DS 테치타의 듀오 디펜딩 챔피언 베르뉴와 올 시즌 챔피언 다 코스타는 각각 21번 그리드와 19번 그리드에서 출발,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9-20 포뮬러 E 최종전을 마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3승 포함 6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 테치타)가 누적 점수 158점을 획득해 데뷔 첫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종전 우승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반도른은 누적 점수 87점을 획득해 단숨에 7계단 상승하며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또한, 2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7위로 경기를 마친 디펜딩 챔피언 베르뉴가 누적 점수 86점을 획득, 1점 차이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부에미는 누적 점수 84점으로 종합 4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으며, 지난 10라운드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올리버 로우랜드(닛산 에담스)가 누적 점수 83점으로 종합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디 그라씨(77점), 미치 에반스(파나소닉 재규어, 71점), 앙드레 로테레르(태그호이어 포르쉐, 71점), 막시밀라안 군터(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 69점), 버드(63점) 순으로 Top10을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시즌 4승 포함 9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DS 테치타가 누적 점수 244점을 획득해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종전에서 3위를 기록한 부에미가 선전한 닛산 에담스는 누적 점수 167점을 획득해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으며, 시즌 첫 승과 함께 첫 원-투 피니쉬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Q가 누적 점수 147점으로 2계단 상승하며 종합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버드의 폭풍 추월 레이싱에 힘입은 인비전 버진 레이싱은 누적점수 121점을 획득,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를 3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는 종합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며, 디 그라시와 라스트의 선전에 힘입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쉐플러가 누적 점수 114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